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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해우소

연예병사의 실태라니 ... 님들 군생활 정말 그렇게 하셨나요 ??




나는 특수부대를 나오지도 않았고 힘든 전방의 경계근무도 서본적이 없다. 행정병이었기 때문에 추운곳에서 근무서기보다는 따뜻한 곳에서 컴퓨터를, 교육훈련 보다는 창고정리를 더 많이 했다. 아무것도 안하고 논건 아니지만 같은 중대원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그리고 전역 한 이후에는 술자리에서 군대 얘기가 나와도 그냥 조용히 있는다. 나는 군생활 힘들게 한게 아니니까. 다른 이들에 비하면 내 군생활은 평탄한 편이었음을 너무도 잘 알고 있으니 말이다.


기사로 접한 연예 병사의 실태는 충격적이다. 학원 마치고 집에 와서 실검을 보다 연예병사가 있길래 찾아보니 현장 21 에서 연예병사에 대해서 다룬듯 하다. 안마방을 갔다느니 ... 어쩌니 하는 얘기들. 


연예병사가 나쁘다는건 아니다. 국군홍보단의 의의는 인정한다. 분명 필요한 부분이 있다. 그들로 인해 군인의 이미지가 좋아지는 부분도 있고, 군 사기에도 분명 기여하는 부분이 있을터니까. 그렇다 해서 그들이 누리는 특권들까지 다 인정하기에는 그들을 제외한 대한민국의 모든 군인들이 너무나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지금처럼 비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추운 초소에서 벌벌떨며 근무를 서는 군인들이 분명 있다. 오늘 이슈가 된 연예병사들의 책임관은 기필코 벌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해당 연예병사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