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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해우소

병원투어




어제는 하루에 세곳의 병원을 다녀왔다. 안과,신경정신과,정형외과.


이틀전부터 아침에 일어나니 눈에 눈꼽이 많이 끼고 이물감이 있는게 다래끼가 의심되었는데 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어 결국 병원을 찾았다. 역시나 다래끼가 맞았다. 약으로만 치료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 해서 조금 찢고 짜내는 시술도 받았다. 어릴때 눈 수술을 크게 한적 있어 눈에 주사도 맞아봤지만 꼬챙이로 눈을 찌르는 상황은 나이가 들어도 유쾌하지 못하다. 지금은 조금 편해졌는데 아직도 깜빡이면 불편해서 내일부터 다시 학원갈 생각에 짜증이난다. 화가난다 ! 화가난다 !


신경정신과를 간 이유는 내 고질병 두통때문. 편두통이라기엔 그리 심하지 않지만 시중에 파는 두통약들에는 내성이 생겨버린 탓인지(실제로 내성이 생긴다고는 하지 않지만) 잘 안듣는 경향이 있어 신경정신과에서 두통약을 처방받는다. 두통은 통증중에 제일 싫다. 지끈지끈거리면 앉으나 서나 불편하다. 날씨가 꿀꿀한게 그래서인지 두통이 더 심해지는것 같아 결국 또 병원에를 갔다.


정형외과는 물리치료때문에! 솔직히 말하면 아프지는 않는데 그냥 물리치료받고 찜질 받으면 목이랑 어깨가 편해서 주말마다 찾는다. 물리치료 한번에 이천오백원이니 커피 한잔 사먹는 값이라 생각하면 부담되는 금액도 아니고 일주일동안 꼿꼿하게 앉아있느라 고생한 내 목을 위해 ㅋㅋㅋㅋㅋ 물리치료가 제일 좋다. 돈 많이 벌면 태국안마 받으러 다녀야지. 물리치료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