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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감상문

굿바이 동물원



굿바이 동물원

저자
강태식 지음
출판사
한겨레출판사 | 2012-07-1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능숙하게 사람을 울리고, 능숙하게 사람을 웃긴다. 그러나 마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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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퇴사 하게된 주인공은 이것저것 자택 알바를 하게 된다. 인형의 눈을 다는 아르바이트 에서 부터 각종 채소를 다듬는 아르바이트 등. 그러다 자택 알바를 중계 해주는 브로커 돼지엄마로 부터 동물원에서의 일자리를 소개받게 되고, 체력검정을 통과해 드디어 동물원에 취직하게 된다. 그것도 고릴라로. 고릴라 탈을 쓰고 고릴라 연기를 하며 동물이 되어 일한다. 그곳 동물원에는 고릴라를 비롯해 기린 코뿔소 하마 등 다양한 동물을 연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말도 안되는 웃긴 얘기지만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웃기지만은 않은 얘기다. 


능숙하게 사람을 울리고, 능숙하게 사람을 웃긴다. 그러나 마침내 아프다. 책 표지에 적힌 이 문장이 이 책의 분위기를 심플하게 설명해 준다. 유쾌한 문체로 얘기하지만 아픈 유쾌한 이야기는 아니다. 경쾌하지만 슬픈 블랙코미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좋은 소설. 좋았다. 


비슷한 내용의 웹툰을 본적이 있는것 같은데 그 웹툰이 소설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