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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해우소

휴양지에 살고 있다는것은



우리집은 해운대다. 그래서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전국에서 피서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뭐 평소에도 여기저기서 많이 여행들을 오는 동네지만, 특히 여름 그것도 방학 시즌이면 진짜 사람이 정말 많다. 짜증날 정도로.


맨날 해운대 바다 보고 살아서인지 모르겠지만 해운대 바다가 뭐가 좋은지 정말 알수가 없다. 지금처럼 사람이 많으면 거의 똥물이나 다름이 없는 바다인데. 튜부에 떠서는 사람들 틈에서 둥실둥실 그게 과연 휴가인가. 물이 맑은것도 아닌데. 차라리 여기 올 돈으로 어디 조용한 곳에서 한적하게 지내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어제 저녁에 엄마랑 마트에 갔다가 정말 짜증났다. 사람은 또 왜 그렇게 많은지 ...





사실 내가 휴가를 못가는게 부아가 치밀어서 하는말이다 ㅋㅋㅋㅋㅋㅋㅋ


내년 여름에는 부디 휴가를 떠날 수 있기를. 

조용하고 시원한 바람이 사방으로 불어오는곳에서 여유를 부릴수 있게되길. 

그러기 위한 더위는 올해까지만 마음껏 감당하자. 올해로 끝내자.